심리학에서의 과학 (2) 과학 이해하기

과학 이해하기

학습목표

• 과학 정의하기
• 과학에서의 근본적인 세가지 특징 기술하기
• 왜 심리학이 과학인지 설명하기
• 사이비과학을 정의하고 예시 들어보기

과학은 무엇인가

일부 사람들은 심리학이 과학이라는 것을 배우는 데 놀란다. 그들은 일반적으로 천문학, 생물학, 그리고 화학이 과학이라는 데 동의하지만 심리학이 어떤 부분에서 이러한 분야와 공통점이 있는지 궁금해한다. 하지만 이 질문에 대답하기 전에 천문학, 생물학 그리고 화학이 서로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 생각해볼 가치가 있다. 명백히 주제는 아니다. 천문학은 천체를, 생물학은 살아있는 유기체를, 그리고 화학자들은 물질과 그 속성을 연구한다. 또 그들이 사용하는 도구와 기술도 아니다. 생물학자들은 전파망원경으로 무엇을 해야하는지 모를 것이고, 화학자들은 야생의 무스 개체군을 어떻게 추적하는지 알기 어렵다. 이러한 그리고 다른 이유들로, 이러한 문제에 깊이 생각했던 철학자와 과학자들은 과학 분야의 공통점은 자연 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일반적 접근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심리학은 인간 행동이라는 자연 현상의 한 측면을 이해하기 위한 일반적 접근을 채택하기에 과학이다. 

과학의 특징

일반적인 과학적 접근은 게다지 근본적인 특징을 가진다. 첫번째는 체계적 경험주의(systematic empiricism)이다. 경험주의란 관찰에 기반한 학습을 말하며, 과학자들은 자연현상을 조심스럽게 계획하고, 만들고, 기록하고, 분석하여 체계적으로 연구한다. 논리적 추론과 심지어 창의성이 과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과학자들은 그들의 체계적 관찰에 반하는 세계에 관한 자신의 사고를 확인하는 의도를 가진다는 점에서 독특하다. 예를 들어 Mehl과 동료들은 다른 사람들의 고정관념 혹은 심지어 본인들만의 비형식적 관찰을 믿지 않고 대신 큰 여성과 남성 표본이 말하는 단어의 수를 체계적으로 기록하고 세고 비교하였다. 더 나아가 그들의 체계적 관찰이 사람들의 고정관념에 반하자 그들은 그들의 체계적 관찰을 믿었다.

두 번째 과학적 접근의 특징은 경험주의적 질문과 관련있다는 점이다. 이 질문들은 실제 세계의 방식이며, 따라서 체계적으로 관찰해 이러한 질문에 대한 대답을 할 수 있다. 여성이 남성보다 말을 더 많이 하는지에 대한 질문 역시 경험주의적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말을 더 많이 하든 하지 않든, 이는 실제로 여성과 남성이 말하는 것을 체계적으로 관찰함으로 결정될 수 있다. 그렇긴해도 경험주의적으로 검증될수 없는 여러 흥미롭고 중요한 질문은 많으며 과학은 이러한 질문에 대답할 수 없다. 그 예로 가치에 대한 질문이 있다 - 어떤 것이 좋은지 나쁜지, 아니면 정당한지 아닌지, 혹은 아름자운지 못났는지, 그리고 세계는 어때야 하는지 등이 그것이다. 따라서 고정관념이 정확하거나 정확하지 않은지에 대한 질문은 경험주의적으로 검증가능하며 과학이 대답해줄 수 있지만, 가치판단에 대한 질문, 즉 사람들이 정확하지 않은 고정관념을 가지는 것이 옳은지 아닌지는 과학이 대답해줄 수 없다. 유사하게, 범죄행위가 유전적 기반이 있는지는 경험주의적 질문이라 할 수 있지만, 어떤 것이 불법으로 간주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은 경험주의적 질문이 아니다. 심리학자들은 특히 이러한 구분에 대해 잘 알고있어야 한다.

세 번째 과학의 특징은 대중 지식을 생성한다는 점이다. 경험주의적 질문을 한 후 체계적 관찰을 하고 결론을 도출한 후 과학자들은 그들의 작업을 출판한다. 이는 보통 전문 저널에 논문을 출판하기 위하여 글쓰기를 하는 것을 의미하며, 또 그들의 연구 문제를 이전 연구를 바탕으로 기술하고, 자신의 연구문제에 대한 대답하기 위한 방법들을 구체적으로 기술하고 결과와 결론을 분명하게 제시하는 것을 말한다. 더더 많은 과학자들은 접근성이 열려있는 저널에 자신의 작업을 출판하기를 원한다 (모두에게 무료로 보여지는 저널). 이러한 중요한 결정은 대중적으로 펀딩된 연구들에게 진실로 대중적인 지식을 생성하는 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출판은 두 가지 이유로 과학의 중요한 특징이라 할 수 있는데, 하나는 과학이 사회적 처리라는 점이다. 과학은 시공간 상에 분포된 많은 연구자들의 대규모 협력이라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영역에서의 현재의 과학적 지식은 여러 해 동안 작업을 출판한 수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수행된 여러 연구에 기반한다. 두 번째는 출판이 자기 수정을 가능하게 한다는 것이다. 개별 과학자들은 그들의 최선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방법이 결함이 있고 결론이 부정확할 수 있음을 이해한다. 출판은 과학 분야의 다른 연구자들이 이렇나 오류를 감지하고 수정할 수 있게 해주어 실제 세계를 반영할 수 있게 돕는다.

과학의 자기수정적 특징의 좋은 예시는 "많은 랩의 복제 연구 프로젝트"이다. 이는 전 세계의 저명한 심리학자들에 의한 대규모의 협력적 노력으로 진행되어, 13개의 고전적 그리고 현재의 연구들의 결과를 복제하려 시도하였다. 그 주제 중 하나는 fascinating effect이다. fascinating effect란, 손을 씻는 행위가 도덕적 위반 행위가 덜 틀렸다고 보게한다는 효과이다. 만약 신뢰할 수 있다면, 이 효과는 왜 아주 많은 종교적 전통이 신체적 깨끗함과 도덕적 순결을 관련짓는지 설명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같은 재료와 거의 동일한 절차를 큰 표본을 대상으로 연구했는데 동일한 결과를 얻지 못했다. 이는 기존의 연구 결과가 상대적으로 작은 표본 사이즈로 인한 것임을 시사하였다. 분명하게는, 현재로서는 아직 완전히 손 씻기 효과가 없다고 결론짓기는 이르지만, 그 신뢰성을 검증하려는 노력은 명백히 과학적 절차의 협력적이고 조심스러운 특징을 잘 보여준다. 

과학 대 사이비과학 (Science Versus Pseudoscience)

사이비과학은 옹호자들에 의해 과학적이라고 주장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활동 및 신념을 의미한다. 바이오리듬 이론을 고려해보자. 바이오리듬은 사람들의 신체적, 지적, 정서적 능력이 태어났을 때 시작해 죽을 때 까지 어떤 싸이클로 진행된다는 주장을 의미한다.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신체적 싸이클은 23일, 지적 싸이클은 33일, 정서 싸이클은 28일이다. 따라서 시험을 언제 치를지 스케줄을 정할 수 있다면, 당신은 당신의 지적 싸이클이 높은 지점으로 결정하고자 할 것이다. 바이오리듬 이론은 100년 넘게 존재하며 수많은 유명한 책과 웹사이트에서 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때때로 놀랍고 과학적으로 들리는 용어들을 사용하면서. 하지만 바이오 리듬에 대한 문제는 과학적 증거가 없다는 것이다. 

신념 및 행동 체계들은 만약에 그 옹호자들이 그것이 과학적이라고 주장하거나 시사하지만 과학의 세가지 특징 중 하나 이상이 부족하는 경우 사이비과학이라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그것이 체계적 경험주의라 부족할 수 있다. 바이오리듬처럼 관련 과학적 연구가 없든지, 관련된 과학적 연구가 있지만 무시되든지가 이 상황에 속한다. 또 대중 지식이 부족할 수 있다. 어떤 신념 혹은 행동을 주장하는 사람이 과학적 연구를 했다고 주장하지만 다른 사람의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연구를 출판하지 않은 경우 이에 속한다.

신념 및 행동 체계들은 경험주의적 문제를 다루지 않을 때 또 사이비 과학이라 생각될 수 있다. 철학자 칼 파퍼(Karl Popper)은 특히 이를 염려했다. 더 구체적으로 그는 어떠한 과학적 주장도 관찰할 수 있도록 표현되더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시 말하면, 과학적 주장은 꼭 반박이 가능하여야 한다. 여성이 남성보다 더 말을 많이 한다는 것은 반박이 가능한데, 체계적 관찰이 그들이 정말로 말을 더 많이 하는지 하지 않는지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반박 가능하지 않은 주장으로는 초감각적 지각을 믿는 많은 사람들이 그 힘이 너무 가깝게 관찰되면 사라진다는 주장을 한 것을 예로 들 수 있다. 따라서 초감각적 지각에 반하는 관찰은 존재할 수 없게 만든다. 만약 자신이 초능력자라고 주장하느 사람이 그가 우연 수준보다 높은 정도로 미래를 예언했음을 보여준다면, 이는 그가 초능력을 가진다는 주장과 일치한다. 하지만 만약 우연 수준보다 높게 미래를  예측하는데 실패했다면, 이는 또한 자신의 주장과 일관되는데 왜냐하면 자신의 능력을 너무 가까이서 관찰했기에 사라졌다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왜 우리는 사이비 과학을 조심해야 할까. 세 가지 이유가 있다. 하나는 사이비 과학에 대한 학습이 과학의 근본적 특징과 중요성을 더 각성시켜주기 대문이다. 두번째는 바이오리듬, 초능력, 점성술, 그리고 많은 다른 사이비 과학적 신념들은 인터넷, 티비, 책, 잡지 등에서 많이 보여지고 퍼트려진다는 점이다. ㅇㅣ는 개인에게 많은 짐을 지우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예를 들어 사이비 과학 신봉자는 심각한 의료 조건에서 과학적으로 증명된 치료가 아니라 동종요법을 선택할 수 있기때문이다. 어떤 것이 사이비과학인지 배우는 것은 우리가 어떤 믿음과 관습을 직면했을 때 알아차리고 평가하도록 도움을 준다. 세 번째 이유는 많은 유사 과학이 인간 행동과 정신작용의 어떤 부분을 설명하는 것처럼 주장하기 때문이다. 심리학 학생들은 자신의 분야를 이러한 사이비 심리학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