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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미국 박사 유학 이야기31

5년차 1학기 개강 절대 오지 않을 것같았던 5년차가 드디어 나에게도 다가왔다. 너무나도 힘들었던 1년차 때에는 이걸 어떻게 5년이나 하지 막막했었는데, 어느새 적응하고 점점 힘듦이 덜해졌었다. 오히려 3, 4년차때는 즐기면서 학교를 다녔던 것같다. 할 일은 하지만 또 잘 놀기도 잘 놀았다. 1, 2년차 때 고생했다 보니 요령도 생기고, 일 처리 속도가 빨라져서 그만큼의 성과가 가능했었던 것같다. 조금 더 수월하네, 숨통이 트였었는데 5년차가 된 지금, 다시... 1년차때와 내용은 다르지만 무게감은 비슷한 그런 부담과 압박감이 느껴진다. 올 여름 좋은 소식을 많이 들었다. DEI Fellowship을 받게되어서 5년차 동안 수업조교를 하지 않고도 학교에서 돈이 나와, 온전히 졸업논문에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얻었다. 제출했.. 2023. 8. 31.
소식전하기 카카오톡 계정이 가물가물해서 컴퓨터로 티스토리에 접속하지 못해 글쓰기를 계속 미뤄왔는데 (핸드폰 어플로만 접속하고 있었음 ㅠㅋ), 오랜만에 접속에 성공해서 글쓰는 중이다. 아래 영상에서 저번 학기 뭘 했는지 구구절절 설명했는데 그 후 이야기(?)를 여기에 써볼까 한다. https://youtu.be/eJtYMslVaps 이번 여름 방학동안 이런 저런 소식을 받을 수 있었는데, 먼저 가장 첫번째로 좋았던 소식 하나! 다음 년도, 즉 5년차동안 펠로우쉽을 받게 되었다. 이게 무슨말이냐 하면... 우리는 연구조교 혹은 수업조교를 하면서 월급을 학교에서 받게된다 (굳이 따지면 2주급,,,). 근데 이제 다음 1년동안 이 펠로우쉽 덕분에 이제 조교일을 하지 않고 그냥 돈을 받게 되었다. 개이득! 시간을 엄청나게 .. 2023. 8. 13.
그냥 맥주 한 잔 하고 끄적이는 글 갑자기 이렇게 블로그를 킨 이유는, , 술먹어서. 술먹어서 두서없음 주의. 오늘 갑자기 궁금해졌다. 왜 우리 교수님은 나를 이렇게 신뢰하지? 되게 나를 보호해주면서도, 나를 믿어주고,,,,, 음,,,,교수님을 보면 나한테 얘는 잘 할 것이라는 그런 기대감을 바탕으로 하는 믿음이 느껴진다. 교수님 특성일까, , , ? 나한테만 이러는게 아닐 수 있지 근데! 뭔가 이런 느낌이 주시기 때문에 더 내 자신을 믿을 수 있고, 더 자신감있게 행동할 수 있는 것같다. 디졀테이션 부담감이 너무 커서 어떻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 지 잘 모르겠고 감을 못잡고 있었는데, 이런 마음을 교수님한테 공유하니까 교수님께서 바로 내뱉은 말씀은 "너무나 성공적으로 두개의 페이퍼 (앗 블로그에는 적지 않았지만 두번째 페이퍼가 억셉트 되.. 2022. 9. 3.
첫 논문 출판🥳 첫번째 퍼블리케이션(제목: "Rational number conceptualization predicts mathematics achievement: Quantity matters")이 나왔다. Without further ado! 링크 먼저 공유하겠음 (다음 링크를 사용하면 2022년 7월 23일까지 무료로 보고 다운받을 수 있음!): https://authors.elsevier.com/a/1fBB339HO4K24k Please wait whilst we redirect you Please wait You are currently being redirected. Please clickhere if this does not happen within the next 10 seconds. www.scienc.. 2022. 6. 4.
주저리주저리 언제쯤 졸업할까 싶었는데 대충 디졀테이션이 구체화되니 눈앞에 졸업이 있는 느낌이다 현실은 데이타 수집도 해야하고…. 한참 남았지만😂 이 먼땅에서 박사과정 삼년차를 지내며 새삼 그동안 많이 배웠고 많이 성장함이 또 느껴진다. 짧은 시간 동안 이렇게 한 사람을 발달시키는 건 박사과정의 장점이라고 항상 생각한다. (그 과정에 내 지도교수님이신 알레나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한다. 정말 멋있고 존경스럽다.) 단순히 내 머릿속 지식의 양이 많아졌다기보다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능력, 연구에 대한 마음가짐 및 그 진행과정에 대한 배움, 논리적으로 내 생각을 적을 수 있는 스킬, 한 집단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 교수법 및 가르침 경험, 멘티를 대상으로 학부생 수준이지만 한 소규모 연구페이퍼를 끌어주는 어드바이징 경험, 언.. 2022. 2. 18.
박사 3년차 2학기 업데이트👩🏻‍💻 오랜만에 사담을 올리고 있다. 방학때 푹 쉬다가 갑자기 빠르게 돌아가는 학기에 적응을 하느라 약간 허덕였다. 그래도 3년차 2학기를 맞이한 느낌은 "훨씬 더 여유롭다."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 마음이 편하고 여유로워진 느낌이다. 이제 좀 어떻게 돌아가는 지 알 것같기도 하고, 좀 더 자신감도 붙은 것같고, 티에이도 학생들 앞에 서서 무얼 이끈 다는 게 부담스럽던 느낌이 사라졌다. 미국에서 박사를 한다는 것의 최대 장점은, 내가 주변에도 몇 번 말한 적 있었는 데, 단기간에 내가 성장하는 것을 명확히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연구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티에이를 하며, 프로젝트 팀을 이끌며, 수업을 들으며 겪는 "빡셈" 덕에, 이런 경험에 필요한 많은 지식 및 스킬들이 단기간 내에 끌어올.. 2022.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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