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쯤 졸업할까 싶었는데 대충 디졀테이션이 구체화되니 눈앞에 졸업이 있는 느낌이다
현실은 데이타 수집도 해야하고…. 한참 남았지만😂
이 먼땅에서 박사과정 삼년차를 지내며 새삼 그동안 많이 배웠고 많이 성장함이 또 느껴진다. 짧은 시간 동안 이렇게 한 사람을 발달시키는 건 박사과정의 장점이라고 항상 생각한다. (그 과정에 내 지도교수님이신 알레나의 역할이 컸다고 생각한다. 정말 멋있고 존경스럽다.) 단순히 내 머릿속 지식의 양이 많아졌다기보다 비판적으로 사고하는 능력, 연구에 대한 마음가짐 및 그 진행과정에 대한 배움, 논리적으로 내 생각을 적을 수 있는 스킬, 한 집단을 이끌 수 있는 리더십, 교수법 및 가르침 경험, 멘티를 대상으로 학부생 수준이지만 한 소규모 연구페이퍼를 끌어주는 어드바이징 경험, 언어와 문화가 다른 이 곳에서 자리잡기 위한 나의 노력 등이 다 소중하게 내 안에 쌓였다.항상 스타이펀드가 적다며 불평하긴 하지만 내가 얻은 이 모든 것을 가치로 따지면….환산할 수 없을 것이다. 이 교육 경험을 제공해준 미국, 우리학교, 우리 교수님에게 수만번 감사표시를 해도 모자를 것같다. 그래도 그 성장을 주도한 건 나 자신이니 여기에도 크레딧을 주고싶다. 졸업까지 남은 시간 동안에도 더 많이 성장하고 성숙하고 배울일이 많을 것이다. 그 과정이 때때론 무섭고 내 컴포트존 밖으로 나가는 느낌이 들 때마다 두근두근 긴장되지만, 이것이 나로 하여금 성장할 수 있게하는 과정이겠지 생각한다. 좀 더 멋있는 미래의 나를 위해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자기전 주저리였지만 결론은 나 화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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