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엔 그냥 APA 가이드라인을 볼 수 있는 사이트를 소개했다면, 영어가 힘든 분들을 위해 어느정도 한글로 설명을 해드리려한다. 본문의 모든 내용은 Purdue APA Formatting and Style Guide를 참고하였음.
APA (American Psychological Association) 양식은 사회과학 내에서 논문/페이퍼 작성시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글쓰기 형식이다. 본문의 APA 설명 기준은 모두 영문 작성시를 기준으로 한다.
(개인적으로 7th 에디션이 6th 보다는 훨씬 간단해서 좋다. 더 통일된 느낌이고 깔끔해진 느낌이었다. 처음 APA를 접하는 사람이면 무조건 7th 에디션에 익숙해지는 걸 추천한다. 6은 훨씬 복잡해서..)
일반적 APA 가이드라인
- double spaced
- standard-sized paper(8.5"x11")
- 1" margin on all sides: 위 아래 양옆 모두 1인치 여백
- Page header at the top of every page: 모두 대문자로 작성해야 하며 프로페셔널 페이퍼에만 요구됨.
- page numbers: 표지부터 시작되어야 함
- 폰트: 12 point Times New Roman이 제일 일반적임
표지
표지에는 다음이 추가되어야 함
먼저, 학생 페이퍼의 경우:
- 저자 이름
- 소속 (학부 및 대학, 연구기관 등)
- 수강과목 정보
- 교수님 이름
- 과제 제출일
아래는 예시 표지이다.
그 다음, 프로페셔널 페이퍼(저널 제출용 등)의 경우:
- 저자 이름
- 소속 (학부 및 대학, 연구기관 등)
- 페이지 헤더: 모두 대문자로
Purdue APA에서는 Author note에서 ORCID iD도 아래에 추가하라고 되어있는데,
저널 제출하는 경우에 어차피 제출할 때 정보 입력하기 때문에 꼭 안해도 되는 듯하다.
왜냐면 내가 최근에 저널 제출할 때 안하고 냈기 때문...!
본문 내 인용
페이퍼 작성시 수필 등이 아니라면, 당연히 모든 내용이 내 머릿속에서 나오지 않는다. 페이퍼 작성시 다른 출처의 정보를 보고 필요한 내용을 내 페이퍼에 가져오게 되고, 또 내 주장에 대한 근거(evidence)로 사용하는 등의 작업을 하게된다. 출처를 표기하지 않거나, 출처를 잘못된 방식으로 표기하는 것 모두 "표절"에 해당한다. 표절은 다른 사람의 작업을 내 것인 것처럼 도둑질하는 것이라 표현할 수 있다. 미국의 경우 표절에 대한 대응이 강경한 건 유명하고, 한국도 점점 이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는 추세다.
패러프래이징(paraphrasing)
일반적으로 인용은 "패러프래이징(paraphrasing)"이 기본이다. 패러프래이징이란 타 출처 내용을 그대로 복붙식으로 가져오는 것이 아니라 내 표현으로 쓰는 것을 말한다. 패러프래이징의 자세한 내용은 따로 검색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패러프래이징을 하는 경우 본문 내 인용으로 저자와 출판한 년도를 표기해야한다.
예1) Jone (1998)에 따르면, APA 양식은 처음 배우는 사람들에게 어려운 인용 양식이다.
예2) APA 양식은 처음 배우는 사람들에게 어려운 인용 양식이다 (Jone, 1998).
위 두 예시 모두처럼 사용이 가능하다. 문장 내 출처가 표기되었다면 문장 끝에 출처를 또 표기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다 (간결함을 위해서).
직접 인용 (Direct Quotations)
가끔 원문의 표현방식 외에는 어떻게 더 잘 표현될 수 없을 때, 원문의 느낌을 살리거나 강조하고 싶을 때 등 직접인용을 사용할 수 있다. 즉 원문의 일부 내용을 내 페이퍼에 복붙해오는 것이다. 복붙이 모두 표절에 해당되지 않는다. 제대로된 표기 방식을 통해 복붙을 한다면 표절이 아니다. 원문에서 7단어 이상 연속으로 가져올 경우 직접인용을 사용해야한다.
직접인용을 하는 경우, 인용된 구문/문장을 따옴표로 구분하고 본문 내 인용으로 저자, 출판년도, 그리고 원문에서 가져오는 부분에 해당되는 페이지 넘버를 표기해야한다.
예1) Jone (1998)에 따르면, "학생들은 때때로 APA 양식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보인다, 특히 처음이라면 더더욱" (p.199).
예2) 그녀는 말했다, "학생들은 때때로 APA 양식을 이용하는 데 어려움을 보인다" (Jones, 1998, p.199), 하지만 그녀는 그 이유를 명확하게 명시하지 않았다.
*p. 는 인용하는 구문/문장이 한 페이지 내에 있는 경우 사용되며 (Jones, 1998, p. 199), pp. 는 인용하는 구문/문장이 여러 페이지에 걸쳐있는 경우 사용된다 (Jones, 1998, pp. 199–201).
만약 직접 인용하는 구문이 40단어 이상인 경우, 다음 예시와 같이 따옴표를 사용하지 않고 구문 전체를 들여쓰기한다.
저자 수에 따른 인용 방식
APA는 인용하는 페이퍼의 저자 수에 따라 인용 방식을 달리한다. 저자가 한명인 경우 위의 방식대로 인용할 수 있지만, 둘 이상인 경우 다음과 같다. 아래 예시는 패러프래이징한 경우를 대상으로 나타낸 경우이며, 직접인용의 경우 따옴표 및 페이지넘버를 추가 표기 하여야 함.
저자가 둘인 경우
두명의 저자가 작업한 원문을 인용하는 경우 다음과 같이 인용할 수 있다
- Wegner와 Petty (1994)의 연구에 따르면...
- ...(Wegner & Petty, 1994).
저자가 셋 이상인 경우
저자가 셋 이상인 경우 제 1 저자만 표기한 후 나머지 저자는 et al. 로 축약한다.
- Kernis et al. (1993)에 따르면...
- ... (Kernis et al., 1993).
많은 경우 여럿이서 유사한 연구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제 1저자만 표기하면 인용하는 여러 페이퍼를 구분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경우 제 1 저자 외의 저자 역시 표기해준다. 예를 들면 다음 두 페이퍼를 내 작업에 인용하는 경우: (1) Jones, Smith, Liu, Hyuang, and Kim (2020), (2) Jones, Smith, Ruiz, Want, and Stanton (2020)
위의 경우와 같이 Jones et al. (2020)로 두 페이퍼를 모두 인용한다면, 두 페이퍼를 구분하지 못하게 된다. 이러한 경우 구분이 가능한 곳까지 저자를 표기하여 인용한다
- (Jones, Smith, liu, et al., 2020)
- (Jones, Smith, Ruiz, et al., 2020)
et al. 은 복수형이기 때문에, 만약 구분 가능한 곳까지 저자를 표기하는데 한 저자가 남은 경우 그냥 그 마지막 저자까지 표기하여야 한다.
예를 들면, (1) Jones, Smith, and Kim (2020), (2) Jones, Smith, and Stanton (2020)의 경우 각각 Jones, Smith, and Kim (2020); Jones, Smith, and Stanton (2020)으로 인용.
한 괄호 내에 여러 페이퍼를 인용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내 주장의 신빙성을 더하고, 내가 충분히 문헌 리뷰를 했음을 보여주기 위해 한 괄호 내에 두 세 페이퍼를 인용하게 된다. 그러한 경우 ;를 사용하여 페이퍼를 구분할 수 있다. 이 때 알파벳 순서로 적어야함.
- (Kernis et al., 2020; Kim, 2020)
추가로 덧붙이고 싶은 건, 우리가 논문을 읽을 때 어떤 부분은 괄호 내에 그냥 인용을 하지만, 어떤 부분은 괄호 후 e.g., 를 붙인 후 인용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 (Kernis et al., 2020; Kim, 2020)
- (e.g., Kernis et al., 2020; Kim, 2020)
e.g., 를 붙이는 이유는 내가 작성한 것과 관련된 연구가/내용이 내가 인용 표기를 한 문서 외에도 많이 존재하는 경우를 나타낸다. e.g., 를 붙임으로써 내가 표기하지 못하는 타 문서들에 대한 존중을 나타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너무 길어져서 레퍼런스 작성방식은 다음 글에 쓸 예정!
출처:
Purdue OWL. (2020, November 30). APA Formatting and Style Guide (7th Edition). owl.purdue.edu/owl/research_and_citation/apa_style/apa_formatting_and_style_guide/general_format.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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