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동안 페이퍼 작성 외에 또 해야할 것이 있으니...그것은 바로 후속 연구 데이타 수집!
데이타 수집은 몇달 혹은 일년이 넘게 걸릴 수도 있을 정도로 정말 정말 오래걸리기 때문에....
연구거리가 있다면 이전 프로젝트 페이퍼를 작성하면서 그 다음 프로젝트 데이타를 수집하는 것이 효율적인 면에서 권장된다.
나도 현재 두 개의 프로젝트에 대한 데이타를 수집하려고 준비중인데 데이타를 수집하기 전에 통과해야할 것이 바로바로 IRB이다.
IRB는 기관윤리위원회라고도 한다.
심리학은 특히 사람을 대상으로 연구하기 때문에, 연구과정에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등을 검토받아야 하는데
이를 검토하는 곳이 이 기관윤리위원회다. 얘네의 승인이 떨어져야 연구를 시작할 수 있다.
오늘은 하루종일 두 프로젝트의 IRB 문서작업을 했다.
이 문서 작업에는 IRB한테 나 이런 연구해 라고 말해주는 것 외에도,
연구 목적은 무엇인지, 연구 절차는 어떻게 되는지, 연구 참여자는 몇명을 목표로 하는지, 그 근거는 뭔지,
기밀성 보장은 어떻게 할 것인지, 참여자에 대해 예상되는 위험성은 무엇인지, 수집된 데이타는 몇년 간 보관되는지,
어떻게 연구 참여자를 모집할 것인지, 만약 전단지를 뿌린다고 하면 어디에 어떻게 뿌릴 것인지 등등을 상세히 작성해야하고,
사용될 전단지 역시 첨부해서 이 윤리위원회에서 승인이 나야한다.
또 설문을 대상으로 한다면 모든 설문이 준비된 상태로 IRB에게 보내야하기 때문에..
이것저것 할 일이 너무 많았다.
하루종일 작성하고 나서 이제야 교수님께 마지막 확인을 받기 위해 이메일로 작업한 것들을 보냈다.
1월 4일까지 제출이라 약간 늑장 부려도 되긴 했는데 내일부터는 정말 논문읽고 페이퍼 작성에 더 힘쓰고 싶어서 얼른 끝내버렸다.
페이퍼 작성도 빡세게 해서 크리스마스에는 좀 쉬어야지😂
두 프로젝트에 대해 간략하게 얘기하자면
하나는, 원래 내가 하고 있던 메인 프로젝트인 아동의 유리수 이해 발달에 관한 프로젝트이고, 미국 아이들을 대상으로 수집했던 데이타를 한국 아이들을 대상으로도 수집하려고 한다.
두번째 프로젝트는, 수업 때 했던 프로젝트로 미국 대학교 내 아시아 학생들의 학업 성취에 관한 설문 연구이다.
얼른 IRB 승인을 받고 모든 연구가 착착 잘 진행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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