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있으면 꼭! 가보아야 하는 여행지가 칸쿤이 아닐까 싶다. 왜냐하면 예쁘기는 정말 예쁘고 가격도 저렴한데, 한국에서 오긴 너무 너무 힘든 곳이기 때문이다. 비행기 값도 비싸고, 직항도 없다 들었다. 그래서 칸쿤에 방문하는 많은 신혼 부부들은 미국을 들려서 미국 관광을 하고 칸쿤에 온다고 한다. 나는 결혼도 안했고 신혼도 아니지만, 열심히 일한 나 자신을 위해 칸쿤 여행을 질렀다. 코로나 중이어서 나름 저렴한 가격으로 다녀온 것 같다. 둘이서 가서 인당 1000불 정도 들었는데, 비행기값까지 포함한 가격이다. (* 한국에 있었다면 남에게 피해주지 않으려고 당연히 갈 생각을 하지 않았겠지만, 미국은 다들 파티하고 그래서.... 굳이 그런 윤리적인 기준을 생각하지 않았다.)
또 코로나여서 여러 액티비티가 많은 칸쿤이지만 그냥 호텔 콕, 휴양을 하기로 결정하였다. 정말 잘 한 선택이 아닌가 싶다. 코로나는 별개로, 그냥 힘들게 일하고 나서 푹 쉬는 그 기간이 많이 소중했다.
칸쿤에는 올인클루시브 호텔이 많다. 올인클루시브 호텔이란 밥도 공짜, 술도 공짜 대부분이 무료로 즐기면서 휴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휴양지는 예전에 이집트에 다녀온 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는데, 그때는 뭔가 약간 뷔페식으로 먹을 수 있는 곳이 한 곳 뿐이었다면, 여기는 호텔 내 여러 음식점이 구비되어 있다. 그날 그날 땡기는걸 먹으러 가면 된다.
칸쿤에는 올인클루시브 호텔이 나름 저렴한데도 있고 그런데 그 중에 그래도 가격이 낮지 않은 곳으로 정했다. 그곳은 바로 파이니스트 플라야 무헤레스 호텔. 이것보다 하나 더 윗급이 엑설런스 플야아 무헤레스가 있는데 아직 학생인 우리이기에 너무 욕심부리지 말자 하며 양보하여 고른 곳이다. 대신 추가적인 혜택이 있는 엑설런스 클럽으로 예약했다. 결과는? 너무너무 잘 즐기고 왔다.
엑설런스 클럽 오션뷰였나 이렇게 신청했던 것 같은데 (좀 되어서 가물가물함.. 망할 기억력^_^), 이 엑설런스 클럽이 강추다. 프라이빗 체크인/체크아웃은 뭐 별 감흥 없었는데, 엑설런스 클럽 라운지에서 술을 마실 수 있다. 내가 이 호텔 안 바를 여기저기 가봤지만이 엑설런스 클럽 라운지만큼 맛있는 칵테일을 만드는 곳이 없었다. 술을 좋아한다면 꼭! 엑설런스 클럽으로 하는 걸 추천한다. 또 좋았던 것은 모든 샴푸, 바디워시 등등이 불가리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 그리고 룸서비스 메뉴도 더 많고 미니 바도 더 풍부하다. 비치백도 구비해놓아서 편하게 사용이 가능하다. 아 그리고 또 하나 더 최고였던 점은 아쿠아 하이드로 테라피가 한번 공짜였던 점이다.
약간 너무 바다가 멀리 보이는 감이 없잖아 있는데... 그래도 실제로 보면 이것보다는 가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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