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제한된 식이요법)는 노화를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본 포스팅은 Berk (2018)의 Exploring Lifespan Development (4th ed.)의 일부 내용을 담고있습니다.
과학자들은 비영장류의 섭취 칼로리를 제한하는 것이 노화를 느리게 진행하는 반면에 건강을 유지하고 좋은 신체 기능을 유지하는 데 효과가 있음을 밝혔다. 예를 들어 쥐/생쥐들에게 아기때부터 평소보다 30~50% 적은 칼로리를 섭취하게 하였을 때 다양한 생리적 건강 측면의 이점을 보여주었으며, 낮은 만성적 질병 유발률, 그리고 50퍼센트에 달하는 수명 연장을 보여주었다. 설치류의 신체적 성장이 다한 후의 약간~적당한 정도의 칼로리 제한 역시 어렸을 때보단 그 효과가 작았지만 노화를 방지하고 수명의 연장을 가져왔다. 다른 연구들 역시 쥐, 거미, 지렁이, 물고기 등을 대상으로 유사한 식이요법 제한의 효과를 보여주었다.
인간을 제외한 영장류 연구
영장류들, 특히 인간은 제한된 식이로부터 이익을 얻을 수 있을까? 연구자들은 붉은털원숭이를 대상으로 어릴때부터 성체가 될때까지 칼로리를 30퍼 감소한 식이를 주며 건강 지표에 대해 추적하였다. 20년 이상의 종단 연구 결과, 자유로운 식이를 한 원숭이에 비해 식이가 제한된 원숭이가 더 작긴 하지만 지나치게 작지는 않음을 발견했고 또한 체지방 축적이 다르게 나타났는데, 몸통의 체지방이 덜 축적되었음을 발견하였다. 몸통에 적은 체지방을 지닌 사람들은 심장관련 질병이 더 낮은 확률로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다.
칼로리가 제한된 원숭이들은 또한 더 낮은 체온과 기초대사율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는 이 원숭이들이 생리적 과정을 '성장'보다는 '유지 및 수리' 기능으로 변화시켰음을 시사한다. 따라서 칼로리가 제한되어 자란 설치류처럼, 칼로리가 제한된 원숭이들 역시 수술이나 전염병 등 심각한 신체적인 질병을 더 잘 견뎌낼 수 있는 것을 보여준다.
제한된 식이의 이익에 영향을 주는 여러 생리적 과정 중, 세 가지가 가장 강력하다고 보여진다. 먼저, 칼로리 제한은 활성산소의 생산을 억제해주었는데 이 활성산소는 높은 수준의 세포 퇴화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두번째로, 칼로리 제한은 신체조직 손상 및 노화 질환과 관련 있는 신체 조직의 만성적인 염증으로부터 보호해주었다. 세번째로 칼로리 제한은 혈당을 감소시키며 인슐린 민감도를 개선하여 당뇨병과 혈관 질환의 위험을 감소시켰다.
영장류 대상의 연구에서 칼로리 제한이 수명 연장을 가져오는지는 그 결과가 일관적이지는 않다. 하지만 제한된 음식 섭취가 연령 관련 질병을 극적으로 감소시켰으며, 더 구체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질병을 포함한다: 관절염, 암, 심혈관 질환 및 당뇨병을 포함하여 뇌 용적 감소, 감각기능 및 근육량 감소 등. 요약하자면, 칼로리가 제한된 원숭이들은 명백하게 더 많은 건강한 삶을 누렸음을 보여준다.
인간 대상 연구
2차 세계대전 이전에 오키나와섬의 거주자들은 일본 본섬의 시민들보다 평균 20퍼센트 적은 칼로리를 섭취하였다. 이들의 제한된 식이는 암 혹은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을 60-70퍼센트 정도 감소된 것과 관련 있었다. 최근의 오키나와섬의 세대들은 더이상 이러한 건강 및 수명연장의 이점을 보이지 않는데, 그 이유로 일부 연구자들은 패스트 푸드 등 서양 음식의 소개 등을 제시하였다. 유사하게, 1~12년간 스스로 칼로리를 제한한 정상체중과 과체중의 사람 역시 건강에 이점을 보였는데, 그 예로 전형적인 서양 음식을 먹는 사람들보다 혈당, 콜레스테롤, 혈압, 동맥벽의 플라크 축적 감소를 보였다.
실험 연구 역시 유사한 결과를 보여주었는데 (인과관계를 좀 더 증명할 수 있는 연구 방식), 연구 참여자들에게 랜덤으로 칼로리 제한/제한하지 않은 집단으로 나눈 결과 칼로리를 제한한 연구 참여자들이 더 향상된 심혈관 능력 및 더 높은 다른 건강지표를 보여주어 연령 관련 질환에 대한 낮은 위험을 시사하였다.
인간을 대상으로 평생동안 식이를 제한하면서 연구할 수 없기 때문에, 인간을 포함한 영장류에서 식이 제한의 생명연장 효과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위에서 보았듯 칼로리 섭취로 인한 다양한 건강상의 이점은 다양하게 밝혀졌다. 이는 역경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신체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진화한 하나의 특징으로 보인다(식량 부족이 대한 생리적 반응).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생동안 실질적으로 식단을 감소하면서 살아갈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따라서 과학자들은 칼로리제한과 동일한 건강 효과를 낼 수 있는 천연 및 합성 약물을 연구하기 시작하였는데 이는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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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문장...뼈맞았네요😂 맛있는걸 포기하지 못하는 1인...맛있는 건 많이 먹어야 하는 1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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