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로윈인데 집콕하기는 너무 억울해서 등산이나 가볼까 주변을 검색했다. 그러다 얻어걸린 홀리욕 레인지 주립공원! 별 생각없이 갔다가 너무나 만족스러운 등산을 하고 돌아왔다.
먼저 공원 가는 길~ 할로윈을 맞이해서 운전하면서 가다보면 열심히 꾸며놓은 집들을 볼 수 있다. 눈이 즐거워진다. 약간.. 미국은 할 게 너무 없으니까, 외식도 비싸고, 그래서 이렇게 집꾸미는 데 진심인건지 싶었다.
가을이어서 아름답게 물든 산을 볼 수 있었다. 가는 길에 비가 오길래 아 망했다.... 그냥 돌아갈까... 를 좀 고민했다. 하지만 운은 우리의 편이었찌❤️ 올라 가는 길에 비가 거의 오지 않았다. 올라갈 때 약간, 내려갈때는 조금, 비가 오긴 했는데 전화위복이라고 오히려 비가 와서 무지개까지 볼 수 있었다. 왕복으로 한 두시간 반 정도 걸렸던 것같다. 한국 산은 진짜 등산등산하산하산이라면 미국은 그 느낌이 덜하다. 덜 경사진 그런 느낌?
올라가다가 계속 비슷한 산길만 반복되길래, 그냥 돌아갈까 했는데 친구가 더 가자고 했다. 그래서 알았다며 좀 더 갔는데 그 결과 정말 예쁜 풍경을 볼 수 있었다. 우리 앞에 걷던 백인 부부는 도중에 돌아갔는데, 약간 안됐다 생각했다. 이런 예쁜 풍경을 거의 코앞에 두고 돌아가다니. 뭔가 교훈을 얻은 기분도 들었다. 뭘 하더라도 도중에 관두지말고 좀 더 하다보면 꿈의 풍경이 펼쳐지나보다.
가는 길에 보았던 파머스 마켓에 방문했다. 미국 장점이 있다면 이런 파머스마켓에서 각종 제품(?)들을 구경할 수 있다는 것인듯! 와인을 줍줍했다. 샐러드 소스도 줍줍했다. 안에도 너무 귀엽게 꾸며놓아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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