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Daily Life82 학부생과 일하기 미국에 와서 제일 크게 한국과 다르다고 느낀 점 중 하나는 학부생이 연구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기회가 많다는 점이다. 우리 랩에도 내 연구를 함께 도와주는 학부생들이 있고, 졸업할땐 캡스톤이라고 연구관련 포스터를 만들어 학교 페스티벌에 게재한다. 학부생들은 대부분 착하고, 친절하고 내 연구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고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 하지만, 반대로, 날 너무 부글부글 끓게 하는 학생도 있다. 저번학기에 함께 일했던 한 학부생이 그런 학생 중 하나다. 해야할 일을 제대로 하지 않는 건 둘째치고, 마지막 그 학생의 졸업 포스터를 만들면서의 일이다. 그 학생이 포스터를 만들었고, 지도교수님께서 그 학생 포스터를 내가 먼저 에디팅 해주라고 했다. 그래서 열심히 수정해야할 것들을 말해주었다. 솔직히 어디서.. 2020. 9. 29. 미국 박사 과정 유학 비용은 어떻게 될까? 예전 글을 읽다가 내가 유학비용에 관한 글을 쓰겠다고 해놓고 지금까지도 쓰지 않은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오늘은 박사 유학비용에 대해서 써보려고 한다. 솔직히 학교마다 다 다르다. 우리학교를 기준으로 쓸 예정이니, 자세한 내용은 각 학교 홈페이지에서 구체적으로 찾아보는 것을 추천한다. 핵심만 먼저 말하자면, 나는 유학준비비용이 현재 유학비용보다 훨씬 많이 들은 것 같다. 유학준비비용은 학원비, 시험비, 원서비 등을 말한다. 학원비와 시험비를 아빠한테 얘기할때마다 얼마나 미안했던지.... 특히 GRE는 점수도 잘 안오르는데 비싼 돈을 주고 시험보는게 얼마나 싫었던지..... 게다가 서울에서 혼자 자취중이어서 그 생활비까지 ^^... 그나마 원서비는 점수 만든 후 일하는 중이어서 내 돈으로 냈어서 다행! 어.. 2020. 9. 13. 빡센 박사생활😂 오늘 수업 듣는 교수님과 개인 면담(?)을 했다. 약간 발달심리를 공부하다가 사회심리 수업을 들으면서, reflection paper방향을 잘못 잡고 있는 것 같아서 내가 요청한 면담이었다. We had a wonderful conversation - 그리고 교수님과의 대화는 너무너무 좋았다. 약간 파이널 페이퍼 방향을 내 연구랑은 약간 틀어서 써야했나 했는데, 그걸 요구하는 것도 아니었고, reflection paper에 대해서도 좀더 구체적으로 얘기를 나누었다. 아무튼! 대화내용은 됐고, 교수님이 힘든건 없냐고 물어봤는데 내 맘속 깊은곳에서 울컥하는게 느껴졌다. 열심히 잘 해야겠다는 생각만으로 의식하지 못했던 힘듦이 갑자기 튀쳐나오는 느낌이었다. 미친듯이 많은 리딩이랑.... 이것저것 할 것도 많고... 2020. 9. 11. 깻잎 고추 키우기🌱🌶 작년에 미국에 온지 얼마 안됐을 즈음 깻잎키우기를 시도했는데, 잠시 햇빛받으라고 밖에 놔뒀다가 다람쥐가 다 파헤쳐놓는 바람에 실패한 적이 있었다. ^_^ 나쁜시키......^_^ 아무튼 올해 다시 날이 따수워질 즈음(4월이었나 5월이었나) 깻잎키우기를 재시도했다. 아마존에서 깻잎씨앗을 사면서 다른 고추랑 무우같은 씨앗도 샀었는데, 무우는 뭔가 시도하기가 좀 그래서 (왜 샀지..?) 고추랑 깻잎을 심었다. 처음에 하루정도 씨앗을 불에 불린 후에 흙이랑 같이 심어주었다. 그리고 그 결과! . . . . . 두둥 . . . . . . 너무나 잘 자라주어 예뻐죽겠다. 깻잎은 고기랑 잘 쌈싸먹고 있고, 고추도 요리할 때 하나씩 떼서 국이든 볶음이든 썰어넣는 중이다. 넘나리 귀여운 아이들 삭막한 팬데믹에 힐링을 더.. 2020. 9. 6. 발바리는 영어로...? 오늘 학교에서 메일이 왔다. 학교 근처에서 Indecent exposure 리포트가 있었다고..ㅎ 이게 뭐지 찾아봤는데 (공공장소에서의) 성기노출죄란다. 변태덕에 영단어 하나 추가로 외웠네^_^ 메일에는 어떤 차량인지 색깔, 차종이랑 선루프 등 특이점 묘사해놨고, 그 남성은 중년에 백인/히스패닉이고 현재 경찰에서 조사중이라고 했다. 주변에 aware해서 이 차량을 보면 경찰에 바로 신고하라고 적혀있었음. 변태는 여기저기나 있구나...싶었다. 2020. 8. 31. 새학기 시작 so overwhelming...😩 새학기가 시작되었다. 수업은 3개, 그리고 TA로 들어가는 수업 1개. 행복했던 방학이 끝났다는 게 절실히 느껴졌다. Intersectional psychology Neuropsychology Developmental forum 을 수강해야하고 Lifespan Development 에 수업조교로 배정되었다. 먼저, Intersectional psychology를 보니, 매주 책 두 챕터와 addtional readings가 두개씩 더 있었다. Neuropsychology는 매주 책 세 챕터를 나간다. 추가적으로 material이 더 나온다고 한다. Developmental forum은 그래도 널널해서 일단 책 한권 읽어야 하는데 맨 앞 챕터만 중점적으로 읽으면 된다고 했다. Lifespan Develop.. 2020. 8. 27. 이전 1 ··· 9 10 11 12 13 1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