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적인 학습방법? (1)

Make it stick 이라는 책으로 교수님께서 수업하는 중인데, 나는 티에이다. 나름 내용이 재미있어서 정리를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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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말하는 "학습"이란?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여 기억으로부터 즉각적으로 이용가능할 수 있게 하여, 미래의 문제 및 기회들에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것을 의미한다. 

• 학습은 기억을 필요로 한다. 즉, 미래에 우리가 필요할 때 지금 학습한 것이 그대로 머릿속에 있어야 한다.
• 우리는 계속해서 학습을 하고 있고 일생동안 계속 기억을 하고 있다. 
• 학습은 획득된 스킬이며, 가장 효율적인 전략은 반 직관적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학습과 관련된 주요 주장!

• 학습은 노력을 들일수록 더 깊고 오래 학습할 수 있다.
• 우리는 무엇을 학습했고 하지 못했는지 잘 판단하지 못한다.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시험보면 막상 생각 안나고 그런 경험은 다 있었을 것!)
• 교재를 계속 반복해서 읽고, 새로운 지식이나 기술을 반복적으로 연습하는 것은 모든 학습자들이 선호하는 공부 전략이지만, 이것은 가장 효율적이지 못한 공부 방법 중 하나이다.
• 인출 연습 - 기억으로부터 사실/개념/사건 등을 떠올리는 것-은 반복 읽기보다 더 효율적인 학습 전략이다.
• 연습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보다 중간 중간 띄엄띄엄 하는 것은 인출이 더 힘들고 덜 효율적이라고 느껴지겠지만 더 오래 기억에 남는 학습을 가능하게 하고, 이후 다용도로 활용이 가능하게 한다.
• 해결책을 배우기 전에 혼자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시도하는 것은, 그 시도에서 오류가 있든 없든, 더 나은 학습으로 이끈다.
• 청각학습자, 시각학습자 등 선호하는 학습 스타일에 따라 배우는 것은 연구에 따르면 그다지 효율적이지 않다.
• 만약 여러 유형의 문제를 구분하는 기저 원리 혹은 규칙을 추출하는 것에 능숙하다면, 익숙치 않은 상황에 올바른 해결책을 선택하는 것에 더 성공적일 것이다. 이는 특히 반복 연습보다는 간헐적이고 다양한 연습을 통해 습득될 수 있다. 
• 우리는 무엇을 알고, 무엇을 할 수 있다고 판단할 때 착각에 의해 장악하기 쉽다.
• 모든 새로운 학습은 사전 지식을 필요로 한다.
• 만약 당신이 계속 반복해서 똑같은 것을 본다면, 당신의 뇌는 빨리 한계에 도달할 수 있겠지만, 설명(elaboration)을 연습한다면 당신의 학습에 한계는 사라진다. 여기서의 설명이란, 새로운 학습 자료의 의미를 당신의 말로 표현해보거나, 당신이 이미 아는 것과 관련지어 보는 과정을 의미한다.
• 새로운 지식을 더 큰 맥락에 따라 이해하는 것은 학습을 돕는다. 
• 새로운 학습 자료에서 핵심 아이디어를 추출하고 정신적 모델로 조직화하여, 이 모델을 사전 지식과 연결짓는다면 더더욱 효율적인 학습을 이끌어 낼 수 있다.
• 많은 사람들은 지적 능력이 타고난 것이라 믿지만, 당신이 새로운 것을 학습할 때마다 당신의 뇌는 변화한다. 학습과 발달을 통해 우리는 더 많은 것을 추론하고, 해결하고, 창조하는 것이 가능하다. 즉, 당신의 지적 능력을 형성하는 것은 상당부분 당신의 통제하에 있다. 

사람들은 학습을 잘못 이해하고 있음

• 학습은 어려울 수록 더 강력하고 길게 지속됨.
• 연구에 따르면 반복된 연습을 통해 학습된 내용은 빠르게 사라짐.
• 반복적 읽기는, 시간소모적이고, 오랜 기억에 도움되지 않으며, 반복된 읽기로 내용이 친숙하여 그 내용을 학습했다는 자기 착각에 빠지기 쉽게함. 
• 학습은 구체적이고 개인과 관련지을 수록 더 강력하게 이루어짐.
• 인출 연습은 학습에 도움을 주며 특히 중간에 시간 텀을 두어 다양하게 연습한다면 더 효율적으로 학습이 가능함

초기 증거

• 사전에 그 지식에 대한 노출은 이후 인출에 도움되지 않음. 즉, 단순반복은 학습을 향상시키지 못함. (ㅇㅖ시: 100원짜리 동전을 수없이 봐왔을 것인데, 어떻게 생겼는지 정확히 기억하는지?) 
• 한 집단은 학습 재료를 두번 연속으로 읽고, 다른 집단은 한번만 읽었을 때 - 즉각적으로 시험 본 경우 전자의 수행이 조금 더 높았지만, 시간 텀을 두고 시험을 본 경우에는 두 집단의 수행에 차이가 보이지 않았음.
• 만약 시간 텀을 두고 반복읽기를 하는 경우 더 도움이 되지, 시간 텀 없이 지속해서 반복 읽기를 하는 경우 시간소모적인 학습을 할 뿐임

안다는 착각

• 완벽하게 학습을 마쳤다는 착각은 부족한 "메타인지 (우리가 아는 것에 대해 아는 것)"의 예시임. 당신이 무엇을 알고 알지 못하는지에 대해 정확히 판단하는 것은 의사 결정에 결정적인 역할을 함. 
• 자신이 무엇을 아는지 혼자 테스팅하지 않는 학생들은 자기가 얼마나 잘 학습 자료를 완벽히 알고 있는지 과대평가하기 쉬움. 왜냐면 자신이 무엇을 알지 못하는지 모르기 때문임. 반복 읽기를 통한 익숙함은 학습과는 다름.
• 아인슈타인은 창의성이 지식보다 더 중요하다고 그랬음. 이는 사실이기도 하지만, 이런 이분법적 접근은 거짓임. 신경외과의사가 저 문구가 씌어진 문구를 입고 당신을 수술하는 것을 원치 않을 것임. 지식이 없다면, 고수준의 분석, 종합 기술 및,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의 기반을 가질 수 없음. 
• 어떤 것을 통달한다는 것은 즉각적 지식의 획득과 그 지식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대한 개념적 이해 모두를 요구함

학습 도구로써의 시험

• 표준화된 시험에 대해 최근 연구자들은 더 큰 맥락에서의 이해나 창의성을 무시하고 단순 기억만을 선호하며, 학생들에게 스트레스를 주며, 능력에 대해 거짓 측정을 제공해줄 뿐이며 등등 부정적 이야기를 많이 한다. 하지만 시험 자체를 평가 도구가 아닌 학습 도구로 사용하는 것에 대해 생각해보아야 한다.
• 가장 충격적인 연구 결과는, 적극적인 인출(시험)이 기억을 강화하는데 얼마나 강력하고, 이득을 주는지이다. 먼저, 시험은 당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알지 못하는지 알려준다. 따라서 당신이 모르는 분야에 더 집중해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둘 째, 당신이 배운 것을 기억하는 것은 뇌가 기억을 재공고화하는 데 도움을 주며, 이는 당신이 이미 아는 것과 연결을 강화시켜주어 미래의 당신이 이를 더 쉽게 인출하도록 돕는다. 

 

토론 질문에 대한 나의 대답?

1. What assumptions are the authors making? Who is represented in this research and whose voices are missing?

주로 아카데믹 학습을 말함. 즉, 농경사회에서 학교 학습이 이루어지지 않는 사회에서는 "반복적 읽기"가 주된 학습방법이 아닐 수 있음. 또 여러 취미생활을 학습하는 경우 책 읽기가 아닌 다양한 방식으로 학습을 할 수 있음 예를 들어 유튜브를 보면서 어떻게 요리하는지 배우고, 낚시하는지 배우고 할 수 있는 것. 즉 이 책은 산업화가 이루어진 국가에서 학교교육이 주로 이루어지는 사회에서의 주된 학습을 중점적으로 다루고 있고 그 외에 가능한 여러 학습 (예를 들면, 부모나 이전 세대로부터 농경방법을 학습함)은 중점적으로 다루지 않음. 

또한 일부 학습은 굳이... 이런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더라도 체득이 가능함. 자전거 타기의 학습이라던지, 수영 학습이라던지, 한번 배우면 쭉... 가능함.

2. Reflecting on what you have read, how can you incorporate this information into your own life and learning?

개인적으로는 반복 읽기로 학습하지 않았음.. 집중력 떨어지는 느낌이라... 내가 고등학교 때 공부한 방법을 생각해보면, 키워드로 중심 내용을 정리하고 또 이걸 바탕으로 정리하고 이 작업을 반복적으로 해줬음. 나중에는 굳이 텍스트를 보지 않아도 기억해낼 수 있었는데, 여기서 빠진 부분을 체크해서 그 부분을 위주로 또 정리하고 하는 식으로 공부한 기억이 남. 나름 괜찮게 공부했나봄.....? 약간 중심 내용 추출이랑 인출 연습이 되었던 것같음. 

3. Do you believe the information they are providing? Why or why not?

개인적으로 연구자라서... 이런 경험 연구를 바탕으로 한 글은 믿음이 가는 편.....이지만! 랩 위주로 진행되는 연구들을 바탕으로 한 결과이므로 외적 타당성을 뒷받침할 수 있는 증거가 좀 더 추가로 들어갔으면 더 좋았을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