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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여행

Cape Cod 미국 보스턴 근교 여행 2 Province Town

by PhD_Ming 2020.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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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일찍 티에이 워크샵 듣고, 11시정도에 프로빈스타운으로 출발! 

가는길이 이국적이다. 정말 다른 동네 놀러왔구나 싶었다.

프로빈스타운은 게이들의 타운이라고, 그리고 예술가들의 타운이라고 여러 블로그에서 읽었다. 

미국에 온 뒤로 무지개색을 가장 많이 본 것 같다. 

 

배가 너무 고팠다. 유명한 포르투갈 빵집 Provincetown Portuguese Bakery에서 사온 빵들을 바닷가를 배경으로 해서 먹었당

말라싸라고 유명하댔는데 얘가 제일 별로였다. 그냥 흔한 꽈배기맛인데 더 단맛? 

오히려 다른 빵들이 훨씬! 더 맛있었다. 특히 새우 들어간 저 고로케같은게 젤 맛있었음!

소세지가 들어간 크로와상 맛? 근데 되게 맛났움 ㅎ
얘가 새우들어간 고로케(?)
망고치즈케잌이었는데 얘도 생각보다 굿 너무 달지도 않고 맛남
왜 유명한지 모를 말라싸

그 이후 프로빈스타운을 쭉 둘러봤다

아기자기하게 가게도 많고, 관광지 느낌이 물씬 났다. 

신기한 골목길도 만나고...

그림 하나 비싸지 않으면 방데코할겸 한점 사볼까 했는데

작은게 천불 이렇게해서 꿈도 못꾸고 왔다는

내가 하나 그려야겠다^_^

 

무지개색🌈이 넘쳐나는 프로빈스타운, 화려한 패션의 남성들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예뻤던 골목길!

Pilgrim Monument에 올라가면 

동네를 한눈에 볼 수 있다고 했는데, 코로나때문에 저 위에 여럿이서 우르르 올라가는게 안전할까 고민했다가

가보지뭐 마스크잘끼고 라고 생각하고 입구까지 열심히 올라갔다.

근데 눈앞에서 공사중인걸 보고서 좌절ㅋㅋㅋ이 더운날 개고생했다.

웃긴건 입구까지 올라가는 와중에 어떤 백인 할머니가 you're almost there 이라고 말해서,

우린 정말 따수운 할머니가 우리 힘들어보여서 격려해주는 줄^^

알고보니 놀린거 ^_^ 인성 무엇?  난 저렇게 삐뚤게 나이들지 말아야지 생각했다. 

프로빈스타운은 작아서 하루면 볼거는 다 보는듯싶다.

우리도 할게 없어서 바닷가 앞에서 칵테일이나 한잔 하자 하고 거기서 시간죽치고 있었다.

위치는 여기 참고: www.aquabarptown.com

분위기 좋고 좋았는데, 여기서 드링크를 마시려면 그 주변 음식점에서 음식을 사오라고 했다.

우리는 시푸드 뭐시기 음식점에서 새우튀김을 사왔는데 후라이가 4/5는 차지하고 새우는 몇개 없었다. 이게 이십몇불이라니 ㅎ 돈아까오

다른 사람들 보니까 생 클램을 많이 먹는거같았다. 주문 잘못한 내 잘못이지모

그래도 분위기가 너무 좋고 바닷바람 맞으면서 도란도란 얘기한게 너무 좋았던 아쿠아바였다

그림그려놓은 것 같은 구름, 맛없던 새우튀김과 후라이
수박 모히또와 코코넛 모히또

칵테일 맛은 그리 좋지 않았지만 분위기값이지 뭐... 

(혹시 간다면 맥주드세요)

 

 

 

밝은날 셀카찍을 때 고민: 

배경을 살릴까 내 얼굴을 살릴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소중하니까 내 얼굴을 살렸다

 

 

원래 계획은 프로빈스타운에서 계속 노닥거리다가 

저녁에 다시 랍스터팟에서 전날 먹은 랍스터를 픽업해 집에가서 먹을 생각이었다. 

근데 더이상 할게 없다고 판단, 랍스터는 포기하고 

좀 더 아래에 있는 National Seashore로 이동.

엄청난 수의 리뷰치고 막상 가니 사람이 별로 없었다.  

돌아다니는데 어떤 미국인 두분이 여기 와서 저기 물개 보라고 알려줬다

저 검정색이 물개들

너무나 신기했다 내가 동물원이 아닌 자연에서 물개를 볼일이 있을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는데!

아래에 해변가에 사람 발자국이 있는 것을 보고 갈 수 있는 곳이구나 생각한 우리의 다음 행선지가 결정되었다.

물개보러가야지 ㅋㅋㅋㅋ

햇빛과 바람에 치여도 사진은    찍어야한다

Lecount Hollow Beach

우리의 행선지가 되어버린 Lecount Hollow Beach! 

사람도 몇 없었고, 심지어 주차비도 안받았다.

상어가 자주 출몰하는 것같았다. 상어주의 표지판이 있었고, 우리가 갔을때 상어 출몰이라 물 지금 들어가지 말라고 되어 있었다

우리가 집에 갈 즈음에는 상어가 사라졌는지 사람들이 열심히 놀고 있었음

그래도 안전요원은 있어서 나름 괜찮...은.....듯....?

다른 비치에 비해서 파도가 셌었고, 그래서 사람들이 보드? 가지고 많이 노는것 같았다. 

 

안전은 모르겠지만 일단 넘나 아름다운 곳이었다

해변은 끝없이 펼쳐져있고, 사람은 몇 없고

여전히 배경은 날아가고 얼굴만 남은 셀카

그리고 정말로 중요한! 

물개를 정말 실제로 볼 수 있었다. 

물개를 보러 한참을 걸어야했지만..ㅋㅋㅋㅋㅋㅋ

빼꼼 고개를 내민 물개들이 넘나리 귀여워서 힘든건 다 잊혀져버렸다.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망설임 없이 말할 수 있음!

다시 집에 가려고 돌아가는 와중에 물개 두마리가 같이 우리쪽으로 헤엄쳐서 가는데

몬가 우리 마중해주는 것 같기도 하구 ^^

우리 잘 가는지 보러와주는 것 같기도 하구^^

(내 마음대로 생각중)

아무튼 정말 신기한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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